성주군 공무원들의 청렴도가 전국 최하 수준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말 국민권익위원회(ACRG)가 발표한 ‘2008년도 청렴도 측정결과’ 종합청렴도1)는 10점 만점에 전국 평균 8.20으로 나타났으며, 성주군은 7.44점으로 전국 86개 기초지자체(평균 8.08) 중 80위를 기록했다. 또한 경북 13개 郡에서는 꼴찌(13위)에 머물러 청렴도가 눈에 띄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종합청렴도=(외부청렴도 가중치)+(내부청렴도 가중치) 성주의 청렴도는 △부패지수 △투명성지수 △책임성지수 △청렴문화지수 △업무청렴지수 등 5개 전 항목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만큼 내·외부에서 군을 바라보는 시선이 좋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민원인이 바라본 성주 ‘부패 우려된다’ 성주군의 경우 민원인들이 평가한 외부청렴도와 소속직원들이 평가한 기관 내부청렴도 모두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돼 내부적으로 자정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외부청렴도’는 지난 1년 간 각급 공공기관에 대해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조사, 전국 381개 기관의 평균은 10점 만점에 8.17점으로 집계됐다. 이때 기초군의 경우 전체평균보다 조금 낮은 8.16을 기록했고, 성주군은 7.55점으로 86개 郡 중 79위로 4단계 평가(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에서 ‘미흡’ 평가를 받는 데 그쳤다. 외부청렴도는 부패측면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업무처리과정의 투명성 및 공직자의 책임성까지 포함하여 측정한 것으로, △금품 및 향응, 편의제공 경험 등을 수치화 한 ‘부패지수’는 7.33점으로 78위를 했다. 아울러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처리의 기준 절차를 준수한 정도를 나타내는 ‘투명성지수’는 10점 만점에 7.69점으로 61위를 △공직자가 공직윤리에 따라 권한 남용 없이 업무완수에 노력한 정도를 나타내는 ‘책임성지수’는 7.88점으로 80위에 머물렀다. 외부청렴도 조사는 2008년 9월 25일부터 11월 22일까지 한국갤럽 한국리서치에서 대민·대기관 업무 중 부패발생 소지가 높은 업무를 경험한 민원인 9만8천여명에게 전화설문 방법으로 조사한 것으로, 신뢰수준(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01점을 나타낸다. 소속 직원 평가, 조직 내 부패행위 ‘심각’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국 381개 공공기관의 ‘내부청렴도’ 조사결과는 8.27점을 기록했으며, 기초지자체는 이보다 낮은 7.88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성주군은 내부청렴도에서 4단계 평가(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중 보통을 받았지만, 기초군 평균보다도 현저히 낮은 7.19점(74위)을 받아 조직 내 부패 친화적인 문화와 인사·예산집행에 있어 여전히 부패요인이 잔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는 △조직 내 부패행위의 관행화 및 용인정도와 부패방지제도 운영의 실효성 정도를 의미하는 ‘청렴문화지수’는 7.12점 △소속 기관의 인사·예산집행 등 업무 자체에 대한 청렴 정도인 ‘업무청렴지수’는 7.24점을 각각 나타냈다. 내부청렴도 조사는 2008년 6월 30일 현재 조사대상 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 1만3천5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E-mail를 통한 온라인조사(’08.10.17∼11.21)로 실시, 신뢰수준은 95% 신뢰수준에서 0.02점이다. 한편 권익위 측은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청렴도가 특히 저조하게 나타나 개선노력이 시급하다”고 진단한 후 “측정결과를 정부업무평가 등에 반영하고, 취약기관 및 업무에 대해서는 청렴컨설팅, 자율적인 부패위험성 진단 등을 통해 청렴도를 실질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1)종합청렴도: 공직자가 금품·향응수수 등 부패행위를 하지 않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처리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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