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celess의 반의적(反意的) 의미 문자구조상으로는 합성어로서 ‘값이 없는’(Price+less)이란 뜻이 되지만, 실제적인 뜻은 “값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귀한”이란 것이다. 합성어 문자대로의 뜻과는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 되는 것이다. 이것과는 달리 homeless(집없는 사람)나 stainless(녹슬지 않는)의 경우는 문자대로의 의미를 갖는다. 그런데 영어를 잘 모르는 많은 사람들은 영어의 접미사‘-less’를 떼고(단순한 요약으로 잘못 알고) ‘스탠 밥그릇’을 달라 하고, 장사도 역시 녹슬지 않는 밥그릇을 주니 무식은 무식으로 통하여 불편은 없다. →국어학자들이 나서 우리말 바로 쓰기 운동을 벌여야 할 일이다. ·반도(半島, half island)와 peninsular ‘반도’라는 우리말(같은 한자를 쓰는 중국이나 일본어도 동일)은 실제대로의 표현으로서, 사면이 바다로 쌓인 땅이 섬(島)인 것과는 달리 삼면이 바다를 면해 있고 한 쪽은 육지로 연결되어 있는 땅을 ‘반도’ 즉 ‘반의 섬’이란 뜻이다. 이에 대하여 영어의 peninsular에는 그 어원인 라틴어로 보면 ‘pen’은 ‘거의’, ‘insular’는 ‘섬’(=island)으로 ‘거의 섬’으로서 우리말과 일맥상통한 점이 있다. 한편 육지가 바다에 쌓여 있다고 해서 반드시 섬으로 불리는 것은 아니다. 섬이란 본토라고 불리는 육지에 소속된 땅으로서 일정한 한도의 크기를 가진 것을 말하는 것이므로 호주와 같은 경우는 바다가 그 사면을 둘러싸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섬’으로 부르지 아니하고 그 자체를 대륙으로 보아 ‘대양주’(大洋洲, Oceania)라고 부르며, 전 국토가 바다로 쌓인 영국과 일본 등도 섬이란 개념으로 부르지 않는다. →흔히 말하는 섬나라 근성이란 말은 생각이 좁은 성품을 뜻하는데, 호주와 같은 대국에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 ·대륙(大陸, big land)과 continent 우리말의 ‘대륙’(큰 육지)도 전술한 ‘반도’ 및 ‘섬’의 경우와 같이 실체와 관련되어 있으나, 영어의 경우에는 ‘continent’가 라틴어의 ‘연속된 땅’(continuous land)에 유래하지만 우리말의 뜻과는 다르다. 지구상에서 이러한 ‘대륙’으로는 소위 ‘육대주’(六大洲)라고 불리는 것으로서 아시아주, 아프리카주, 유럽주, 북아메리카주, 남아메리카주, 대양주 등이다. 지구는 이 육대주와 오대양(五大洋: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남빙양, 북빙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 세기의 일본의 침략주의는 섬나라로서 아세아의 맹주가 되기 위해서는 대륙으로 뻗어나갈 수밖에 없어서이다. 그래서 명목상 내세운 것이 소위 ‘대동아공영권’(大東亞共榮圈)이었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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