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에 따른 작황부진 등으로 과일값, 일부 수산물, 쇠고기값 등의 지역물가가 심상찮다
올해는 특히 추석이 예년보다 10여일 앞당겨지면서 과일, 수산물, 한우 등 제수용 상품 가격이 계속 오를 조짐이어서 가계에 주름살을 드리우고 있다.
지역내 각 중·대형마트 유통업체들은 각각 추석특판 행사를 열고 추석대목 잡기에 들어갔지만 경기불황과 선물 안받고 안주기 분위기 확산 등으로 극심한 매출부진을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성주시장도 추석을 코앞에 앞둔 지난 2일 대목장을 열었지만 경기불황과 아울러 지역에 들어선 중·대형할인마트 등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음은 군이 지난달 25일자로 조사한 지역내 소비자 물가동향이다.
◆과일=제수용 과일인 사과 배는 추석에 출하시기를 맞추기 어려워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제수용품으로 인기가 높은 신고배의 경우 10(개당 600g)개 3만5천원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이다.
사과 역시 공급량은 적은데 수요는 많아 전 품목에 걸쳐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데 가을상품 부사는 10개(개당 300g) 2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감귤은 1㎏당 6천5백원, 밤은 1㎏당 7천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쇠고기=추석 선물용 수요가 많은 한우고기도 상승세가 우려된다. 지난 추석때 사상 최고수준이었던 한우 가격은 연초부터 높은 가격이 형성돼 폭등세는 아니지만 선물용으로 선호하는 고급육 중심으로 약간의 오름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우 등심 2등급의 경우 500g당 1만6천3백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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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참조기의 경우 5마리 2만원, 명태는 1마리 2천5백원, 고등어는 1마리 2천5백원, 냉동오징어는 10마리 1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