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가뭄 장기화로 농사 전반에 상당한 피해를 우려, 작물별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郡에 따르면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최근 3개월 간 강수량이 전년 대비 20% 수준인 16mm를 기록, 수원 고갈과 함께 월동작물의 생육재생기 전후 건조·동해피해 및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는 4월 말까지 평년 수준 이하로 비가 적게 올 경우 지역에 따라 가뭄피해가 크게 우려된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가뭄 해갈 시까지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 월동작물(청보리, 호밀 등)·밭작물·시설채소·과수 등 분야별로 대책을 마련하고 가뭄에 따른 농작물 관리 요령 홍보와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우선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행정 및 농업관련 기관 등과의 정보공유로 공동대처하고 담당 읍·면을 지정하여 현장 농작물 관리 지도를 실시한다. 또 토양수분조사를 매주 실시하여 SMS 문자 메시지를 발송함으로써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특히 농작물 관리에서 행정·지도기관은 논물 가두기 계획 수립 및 기상상황 분석을 하여 가뭄에 대비한 영농을 강화하고, 농업인은 봄철 논물 가두기·양수 장비를 사전 점검하여 벼, 밭작물(맥류, 콩, 고구마, 참깨, 땅콩) 등이 적기에 파종되어 관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