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는 지난 4일 임산부 및 신혼기 여성 50여명을 대상으로 임산부건강교실을 운영했다. 임신 중 태아와 모체의 건강증진을 통한 건강한 자녀출산을 유도하고 모유수유의 우수성 홍보를 통한 모유수유 실천율 향상을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에는 대구미즈맘병원 남동호 원장과 정선미 소아과장을 초청, 산전관리의 중요성·임신중 위생관리 방법·임신으로 일어나는 불쾌한 증상 대처법·모유수유의 중요성·신생아 건강 돌보기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남동호 원장은 『임신후에도 유산기와 조산기가 있지 없는 한 평소와 같이 생활하라』며 『가벼운 운동은 출산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또한 정선미 소아과장은 『모유수유를 안하더라도 분만 후 2일째부터 5일간 나오는 초유는 아기의 건강에 필수이다』고 당부하며 『또한 신생아의 열은 심각한 질환과 관련할 수 있으므로 전문적 진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의 후에는 개인별 사례에 관한 자세한 문의와 임신 중 치아관리 상담까지 병행하는 등 참석한 임산부들로부터 실질적 도움을 주는 좋은 행사로 큰 반응을 얻기도 했다. 김금순 건강관리담당은 『지역 내 분만의료기관이 없어 태아와 모성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접근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주민들에 이번 교육은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태어난 아기가 장애 없이 건강하게 지역사회 밑거름으로 성장하도록 보건소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소는 관내 영유아 등록부모를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모유수유 교육 및 이유식 교실, 영양제, 예방접종 등의 다양한 교육으로 어린이와 여성에 대한 건강관리사업을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