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주요 도로변 ‘농특산물 판매장’ 설치사업이 구체화되어 판매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사업확대 요구 및 사업자 선정을 두고 일각에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군에서는 지난해 도로변에서 저급한 참외나 타지 참외가 성주참외로 둔갑 판매되어 고품질의 성주참외를 찾는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등 성주참외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판단,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성주참외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킨다는 취지에서 ‘도로변 농특산물 판매장’설치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총 1억원(국비 50%, 자부담 20% 포함)의 예산으로 개소당 1천만원을 들여 10개소의 특판장(3.3m*6m)을 연말까지 설치하되, 9월 3일까지 각 읍·면장 및 농협장이 추천한 자 중 고객의 접근성을 고려해 사업자 선정 및 특판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기한 내 추천된 자는 5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추천을 받는 등 우여곡 절 끝에 1월 말경에서야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최근 특판장 설치를 완료했다. 사업자에는 성주조합공동법인(유통센터), 3개의 농협, 2개의 작목반, 개인 3명을 선정했으며, 수륜에는 33번 국도 확·포장(우회도로) 계획을 고려해 일단 선정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산뜻하고 깔끔한 특판장(사진)이 완공되자 이를 바라보는 참외농가의 반응은 상반되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관내 10개소로는 부족하다”며 사업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사업자 선정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즉 “농협을 사업자로 선정한 것은 농가소득 증대라는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처사”라며 선정 기준에 의구심을 갖는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이를 두고 “희망자가 없어 전전긍긍하며 사업자를 선정한 것을 생각하면 어처구니없는 반응”이라며 “결국 특판장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되는 만큼 올해는 고품질 참외만을 판매하도록 잘 지도하고, 판매 추이를 봐가며 필요하다면 확대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판장 사업을 두고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잡음에 대해서는 집행부의 사전홍보 부족과 소극적인 참여 태도로 일관하던 농가에서 ‘될성싶은 사업’으로 떠오르자 ‘찔러나 보자’는 식의 딴지는 곤란하다. 일관성과 객관성 있는 열정적인 업무추진 자세와 성숙한 공동체의식이 필요 한 대목이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