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며 화재발생 위험도가 높아감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성주소방서(서장 백남명) 통계에 따르면 관할 지역 내에서 2007년 153건에 이르던 화재가 지난해 280건으로 83% 크게 증가했다. 이런 추세는 올해까지 이어지는데 올 들어 2월까지 44건의 화재가 발생, 전년 동기 43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화재발생 원인별로는 2007년, 2008년 모두 부주의>전기적>기계적 발생 순으로 보고 있으며, 올 2월 말까지 통계 역시 동일한 순이다. 한편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여름철(7, 8, 9월)에는 확연히 줄어들어 계절적 요인에 의한 부주의 때문에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요즘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화재발생 배경이 충분하다”며 “화기를 취급할 때는 특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119신고 시 상황실에서 신고자의 위치를 알 수 있으나, 휴대폰으로 신고할 경우 위치가 반경 2∼5km로 넓게 나타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며 “가능하면 일반전화로 하거나. 전신주 고유번호(상단부 8자리)를 알려주어 신속한 출동이 이뤄지도록 협조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