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邑시가지 도로변 국기게양대에 ‘때아닌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통상적으로 국경일마다 태극기를 게양해 왔으나, 3·1절이 20여 일 지난 시점까지 태극기가 여전히 내려지지 않자 일부 주민들은 태극기를 방치하고 있는 상황으로 오해하고 항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정부에서 올해 90주년을 맞이하는 3·1절과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4월 13일)의 역사적 의의를 기리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46일 간 ‘태극기 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함에 따른 것.
성주군 역시 이 일환으로 주요 간선도로에 가로기를 게양하는 등 태극기 달기 운동에 나서고 있으나, 홍보 부족으로 일부에서 불만이 잇따르자 태극기 달기 운동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郡 총무과 관계자는 “뜻깊은 해를 맞이하여 선열들의 숭고한 자주독립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이고자 범국민적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요 도로와 공공장소 뿐만 아니라 각 가정에서도 자발적인 태극기 게양으로 적극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이때 “심한 비·바람 등으로 국기의 존엄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태극기를 내렸다가 다시 달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