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이천수변의 생태환경을 복원하여 친환경생활공간을 확충하고, 상습침수지역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성주읍의 항구적인 홍수예방에 나선다.
군 미래전략팀(팀장 박재범)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주읍 홍수예방 및 이천 수변생태 복원계획’을 마련하고 정부의 ‘4대강 물길 살리기’ 사업에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인구 1만5천여명의 밀집주거지역인 성주읍이 태풍 및 집중호우 시 상습침수지역으로 겪고있는 어려움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주읍을 돌아 나가는 이천의 항구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이를 ‘4대강 물길 살리기’의 근본취지인 홍수 및 재난예방, 맑은 물과 유지수의 안정화, 문화와 생태가 조화된 강 살리기에 부합하도록 개발하자는 것이다.
이천변 새앵촌 상류로부터 삼산리 백천과의 합류지점까지 약 10㎞ 구간에 경산리에서부터 삼산리 구간은 준설 및 하천폭 확대, 교량 및 제방 보강, 상수도 이전 또는 폐지 등의 사업으로 읍 시가지 침수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고, 생태숲 조성 및 관리, 생태습지 및 수변 생태공원 조성, 탐방로 및 자전거 길 조성 등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계획이다. 또 백천과의 합수지점 주변에는 환경테마공원을 조성하여 체육 및 여가시설을, 경산리 일원에는 생활체육공원과 종합체육센터, 수상물놀이 공원 등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군 관계자는 “본 계획은 4대강 물길 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치수(治水)로 주민 숙원사항의 해소 및 생존권·재산권을 보장할 수 있고, 주변 생태자원(천연기념물 403호 성밖숲)과 연계한 친수환경적 생태복원으로 물과 자연, 생활과 레저가 어우러져 삶의 질 향상과 이천 살리기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본 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약 1천8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4대강 물길 살리기’ 사업에 반영될 경우 군 중심지역에 새로운 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