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제4회 성주참외 으뜸아줌마선발대회’ 신청자 모집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년 참외 아줌마선발대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지역이 보수성향이 강하다 보니 아무리 홍보를 해도 인적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군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성밖숲 특설무대에서 ‘제4회 성주참외 으뜸아줌마선발대회’를 개최해 30·40대상 각 5명, 30·40 참순이 인기상 각 5명 등 총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부터 이달 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았지만 30대 5명, 40대 3명 등 총 8명을 신청 받는데 그쳤다. 군은 참가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자 신청 기간을 1주일이나 늘렸지만 30대 4명, 40대 5명 등 추가로 9명밖에 신청을 받지 못했다. 결국 아줌마선발대회에는 30대 9명, 40대 8명으로 총 17명이 신청, 애초 선발 계획 인원인 20명을 넘지 못했다.
이렇게 되면 추후 서류심사 등을 통해 결선에 오르는 이들은 모두 상을 받게 돼, 경선의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아줌마선발대회 취지는 상을 준다는 의미보다는 축제참여 기회 제공을 위한 것”이라며 “부인은 출전하고 싶어도 남편이 말리는 경우도 많은 등 면 단위에서 1~2명이 출전하기에는 현실상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