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성주읍 일원에서 때아닌 자전거 행렬이 이어졌다. 군과 새마을지회는 이날 2009 지구의 날 기념 및 성주참외축제 성공을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 성주 군민 자전거타기 대행진’을 성주중학교에서 개최했다. 자전거타기 대행진에는 이창우 군수를 비롯한 백인호 군의장, 박기진·김지수 도의원, 김항곤 경찰서장, 성주참외자전거홍보단, 성주MAB동호회원,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성주중학교 재학생들도 대행진 대열에 합류,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성주중학교 운동장에서 출발, 한전사거리→자동차학원사거리→성주체육관→종로사거리→군청→성밖숲 등을 순회했다. 또 군민들로부터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실천 서약도 받았다. 이와 함께 CO₂를 줄이는 생활의 지혜, 친환경운전 10계명 등 일상 생활속의 나의 작은 행동 하나를 바꾸면 우리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줄 수 있음을 알리는 홍보활동도 함께 펼쳤다. 유문성 새마을지도자성주읍협의회장은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고 개인의 건강을 지키려면 자전거를 타야한다”며 “환경 보존 역시, 지역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군수는 “오늘 성주중 학생들도 행사에 동참해 행사의 취지를 더욱 높였다”며 “에너지를 절약하려면 녹색 사랑실천 분위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 의장은 “기름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나라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애국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자전거타기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자전거는 농협중앙회 성주군지부와 관내 농협이 25대를 제공했고, 대구은행도 2대를 협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