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높고 푸른 가을 하늘아래 펼쳐지는 어린이들의 한마당 잔치인「가을 운동회」시즌이 드디어 돌아왔다.
지난 18일에는 성주초등학교(교장 박문대)의 「2003학년도 가을운동회」가 성주초교 운동장에서 펼쳐졌는데, 학생·학부모·교사들이 한데 어우러져 추석이후 새로운 즐거움과 화합의 한마당 잔치로 만들었다.
운동회면 빠짐 없는 100m, 60m 달리기, 청백계주, 줄다리기 등과 함께 유치원생의 귀여운 재롱잔치인 「꼬마요정들의 모임」 무용공연, 학부모가 직접 참여한 엄마·아빠 힘내세요, 노인경기인 경로효친 등 다채로운 경기로 내빈과 학부모·지역민이 함께 즐기는 즐거운 가을 축제로 열렸다.
또한 운동회 하루를 위해 열심히 연습해서 공연한 전교생이 함께 한 「즐거운 에어로빅」과 3학년의 무용공연 「색동빛 나빌레라」, 4-6학년의 포크댄스 「손잡고 발 맞추어」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운동회의 또 다른 제 맛은 부모님이 정성스럽게 싸온 음식을 나란히 앉아서 먹는 점심시간, 학부모들은 양손 가득 음식을 들고 와 운동장 한켠에서 자리를 잡고 먹는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했다.
한편 2003학년도 가을운동회는 지난 3일 지방초교를 시작으로 18일 성주초교, 19일 월항·가천초, 23일 대가·지사초, 25일 도원초, 26일 성주중앙·선남·용암·대동·봉소초, 29일 초전초, 10월 2일 수륜초, 10월 7일 벽진초교 등 다음달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