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수확 후 농민들에게는 처치곤란으로 여겨졌던 참외 덩굴이 친환경 농법의 유기퇴비로 재활용될 전망이다.
지역의 60% 농가, 4천여 ha에서 시설참외를 재배하는 전국제일의 주산단지인 성주에서는 매년 수확 후 참외덩굴처리의 어려움으로 대부분의 농가가 소각하는 실정으로 소각 시 발생하는 매연에 의한 교통장애 및 환경오염 발생과 참외 덩굴의 유기퇴비자원의 손실이 심화되어 왔다.
이에 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춘근)에서는 지난해부터 개발에 착수하여 금년 4월에 트랙터부착 참외덩굴 파쇄기를 개발 완료하여 실용신안등록(제0312843호) 및 특허출원(제2003-0005215호)으로 농가보급에 나서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트랙터부착 참외덩굴 파쇄기를 이용함으로써 참외덩굴제거에 따른 악성 노동해소와 자체 부산물을 토양에 환원할 수 있다』며 『이같이 친환경 농법실천과 유기퇴비 재활용으로 생산비 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덩굴 소각 시 매연발생으로 인한 교통장애와 환경오염을 줄이고 인력대비 20배이상(1일 파쇄면적 5.0ha) 활용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현장애로기술개발사업으로 94년부터 농업인 현장애로기술을 공모하여 새로운 농작업기를 개발 농가 보급으로 생산비 및 노동력절감 등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