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어린이날을 맞아 도원초등학교(교장 이재활)에서는 이 날의 주인공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4일 본·분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도원 꿈잔치’는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고, 하루동안 즐거운 날을 보내도록 하기 위한 것.
이날 기념식에서는 6학년 심은영 외 11명의 어린이가 모범 어린이로 선정돼 학교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어린이 날 노래를 합창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어 진행된 행사는 예년과는 달리 이벤트사를 초청,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가위바위보 게임, ○×퀴즈, 짝짓기, 터치볼 게임, 풍선터뜨리기 등 신나는 게임을 함께 즐기며 학교에서 마련한 선물과 상품도 푸짐하게 전달해 어린이들의 기쁨을 배가시켰다.
행사를 마친 후 박준표(6학년, 전교 어린이회장)군은 “오늘은 숙제도 없고 마음껏 놀 수 있어서 일년 중 가장 즐거웠던 날”이라며 “5월 5일 하루 뿐 아니라 일년 내내 어린이 날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어린이날은 뜻깊고 복된 날”이라고 강조하며 “장차 이 나라의 모든 것을 차지하고 모든 일을 짊어지고 나갈 새 주인들이기에 과학을 비롯한 모든 지식을 골고루 닦고, 예술을 즐기고 아울러 체력을 튼튼히 해야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