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면 마월1리가 대구지방검찰청이 선정한 ‘2008년 범죄없는 마을’로 지정됐다. 마월1리는 성암산 아래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현재 61세대 137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동안 단 한 건의 범죄도 발생하지 않아 이번 선정의 영예를 안은 것.
이에 따라 마을 입구에 표석을 세우고 지난 15일 내외빈을 초청한 가운데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황윤성 대구지검 서부지청장과 이창우 군수, 김항곤 경찰서장, 김진석 교육장, 배수동 법무부범죄예방 성주협의회장, 백달현 용암면장 등 지역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마을의 경사를 함께 축하했다.
먼저 마월1리 마을이 법과 질서를 준수하고 정의사회 구현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돼 경북도지사와 대구지검검사장 공동 명의의 마을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평소 투철한 애향심으로 마을번영과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준법정신 확립과 범죄 예방에 진력한 공로로 이덕성 이장이 개인표창을 수상했다.
이 군수는 “오늘의 경사는 마을 주민들이 웃어른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며, 준법정신이 투철해 오늘의 영예가 있었다”고 치하하며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노력해 내년에도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민숙원사업비 2천500만원의 지원금 증서를 주민에게 전달했다.
황 서부지청장은 “범죄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때에 마월1리 주민들과 같이 법과 질서를 잘 지켜준다면 범죄가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마을에 대한 사랑이 변함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내빈들과 마을 대표자들은 ‘범죄없는 마을’이라는 글이 새겨진 표석 제막식을 거행한 후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자축했다.
한편 ‘범죄없는마을’은 준법정신을 고취해 범죄를 예방하고, 서로 믿고 살 수 있는 밝고 명랑한 사회 건설을 위해 법무부에서 제정한 제도로써 1982년부터 매년 단 한 건의 범죄도 발생하지 않은 마을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아울러 주민숙원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동영상. 인터넷성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