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장 도전에 최재봉, 노오문 두 명의 후보가 최종 출사표를 던졌다. 22일 성주군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마감 결과 당초 3명의 후보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2명의 후보가 등록해 2파전으로 압축됐다.
노 현 산림조합장의 10년간 조합장 재직 노하우와 최 후보의 39년간 산림행정 경험 대결구도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 지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두 후보는 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공명선거 실천 결의 다짐을 하고, 기호 추첨을 한 후 10일간의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기호 1번 최재봉 후보는 “산림조합은 산림전문가가 맡아야 된다” 며 “39년간 산림공무원을 하면서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산림조합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후보로 나서게 되었다” 면서 “조합원의 소득 증대와 사유림 경영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산림조합의 대변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노오문 후보는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 며 “마지막 4년의 기회를 통해 성주산림조합을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만들겠다 ” 면서 “10년간 조합을 이끌어 온 능력으로 선진 임업기술보급과 산지자원화를 통해 산주와 임업인의 권익신장과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든든한 일꾼이 되겠다” 고 말했다.
선관위 조광래 사무국장은 “산림조합장 선거가 모범적인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후보들은 법과 질서를 잘 지키고, 금품선거 근절과 흑색비방행위를 하지 말 것”을 두 후보에게 당부했다. 경찰 또한 불법선거운동은 사전에 차단한다는 의지와 함께 특히 “선거 당일 후보가 차량을 이용해 투표소로 유권자를 이동시키는 행위를 집중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거운동은 후보자 개인 만이 전화와 컴퓨터 통신을 이용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할 수 있다. 현재 산림조합원은 3천399명으로 투표는 오는 6월 2일 선관위 2층 사무실에서 행해지며, 당일 결과와 함께 당선증이 교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