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란? NIE(Newspaper In Education)이란 신문활용교육의 약자로 신문과 친해지고, 또 신문을 학습에 활용하여 교육적 효과를 높이려는 운동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문은 하루 보고 난 후 더 이상 쓸모없어 재활용상자로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신문은 활용하기에 따라 그 자체가 하나의 훌륭한 교육 자료이다. NIE 어떻게 지도할까? ① 신문을 친구로 삼자 NIE를 하려면 우선 신문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 한 가지 더.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 NIE의 핵심은 신문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부라는 느낌을 완전히 배제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우선 나의 관심사가 들어있거나 재미있는 지면부터 보는 것이 좋다. 신문은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ㆍ스포츠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1면부터 마지막 지면까지 읽는다면 시간이 많이 들고 싫증을 느끼기 쉽다. 자신의 관심사나 쉬운 지면부터 골라 읽는 것이 좋다. ② 환경 문제는 단골 주제 환경 문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인 골칫거리이다. 따라서 지면에 자주 등장하고 이를 소재로 학습 현장에서 주제 활동을 많이 한다. 물이나 대기 오염, 오존층 파괴, 홍수ㆍ태풍이나 밀림 지역의 화재 등 기사를 스크랩하고 관련 사진이나 자료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환경 보호라는 것을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스스로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천까지도 연결되기 쉽다. ③ 지도를 보며 읽자 기사를 쉽게 이해하려면 지도가 필요하다. 특히 국제 문제를 다룬 기사에서는 그 나라만의 문제로 기사가 되기도 하지만 주변 국가와의 마찰 등으로 인해 기사가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국제 관련 기사를 읽으면서 생소한 나라 이름이 나오면 즉시 세계 지도를 펼쳐 보는 것이 좋다. 그러면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④ 비판적인 시각을 기르자 신문엔 다양한 시각이 녹아 있는 기사들이 모여 있다. 기사 하나를 고른 뒤 찬반 입장을 정하고 읽는다. 가령 7일자 중앙일보 1면에는 국내에서도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인간 복제를 전면 금지한다는 기사가 실렸다. 반대 의견을 세우고 읽으면 인간 복제 허용의 장점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온다. 기사는 그 기자의 생각과 신문사의 의견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기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점에서 생각해보며 자신만의 비판적인 시각을 길러 읽을 필요가 있다. ⑤ 타인의 관심사나 의견에도 관심을 가지자 신문엔 정보가 많다. 요즘 인기 있는 영화나 취미ㆍ레저ㆍ광고면 등을 살펴보자. 오피니언 면에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알 수 있다. 어떤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주제에 대해 내 생각은 어떤지 비교해 보는 활동도 중요하다. ⑥ 방송ㆍ스포츠 면을 활용하자 누구나 읽기 쉽고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주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지면이다. 특히 초등학생에게는 시사나 경제보단 훨씬 재미있고 관심이 가는 분야이다. 자신만의 생각으로 TV편성표를 재편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유를 구체적으로 같이 적어본다면 더더욱 좋다. 스포츠 면에는 생생한 현장 사진과 함께 관련 소식이 담겨 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기록이나 보도 내용을 챙기면 수학과도 친해질 수 있으며 자신의 꿈을 키울 수도 있다. (예시) TV는 사랑을 싣고 탤런트 이창훈이 고교시절 이웃에 살던 김미경을 찾아 나선다. 까만 피부에 긴 생머리가 인상적이었던 미경과는 만난 지 얼마 안 되어 그녀의 가족이 이민을 가면서 헤어졌다. 떠나는 날 공항에 배웅 나온 창훈 앞에서 눈물 흘리던 미경의 모습이 아직 선하다는 이창훈이 출연해 지난날의 기억을 털어놓고, 그리운 미경과 재회의 시간을 가진다. < NIE 활동 > 1) 위의 TV프로 해설을 보고 상상하여 다른 해설로 꾸며 발표해 봅시다. 2) 우리 주위에서 아름답게 살아가는 미담을 소개하여 봅시다. 3) 원하는 주제로 바꾸어 해설을 전개해 보기(예: 스포츠, 게임 등) ⑦ 사진과 사진 설명 활용하자 (예시)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는 중동에서 이스라엘군 병사가 한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이마에 총을 겨누고 있다. < NIE 활동 > 1) 사진을 보고난 느낌을 발표해 봅시다. 2) 자신이 기자라고 생각하고 사진에 대한 해설을 바꾸어 봅시다. 이처럼 한 장의 사진이 긴 기사보다 더 큰 호소력을 지닐 때가 있다. 오늘 신문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사진을 찾아 스크랩한 뒤 제목과 설명을 따로 읽어 보자. 사진을 잘 표현했는지, 사진이 이야기 하고 있는 바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는지. 만약 내가 직접 설명과 제목을 단다면 어느 부분을 고칠까? 이 방법을 활용하면 글쓰기와 중심 생각 뽑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⑧ 일기 예보를 활용하자 일기 예보는 간단한 기사에 덧붙여 여러 가지 기호나 그림을 동원해 내용을 전달한다. 다양한 일기를 나타내는 기호나 상징 등을 살펴보고, 특정 기사를 읽은 뒤 그림으로 기사를 표현하는 활동을 해 보자. 일기 예보도를 분석하고 읽는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자료 해석 능력도 함께 기를 수 있다. ⑨ 광고 광고는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독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압축된 표현과 재미있는 표현을 많이 쓴다. 잘 표현된 광고 문구는 유행어가 되고 그 덕에 상품도 잘 팔린다. 오늘 지면의 광고에서 내가 필요한 상품을 찾아보고 자신이 그 상품을 선전하는 광고를 만들어 보자. ⑩ 신문 제작 과정도 알아야 기사는 액면 그대로 믿어도 될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신문 제작 과정을 알면 기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같은 내용이라도 신문사의 성격이나 기자의 시각에 따라 다르게 보도할 수 있다. TV 등 다른 매체의 보도와 비교하는 것도 좋다. ⑪ 말하기와 쓰기를 골고루 지도하자 어린 학생의 경우 쓰기에 익숙하지 못하여 쓰기를 자주 시키게 되면 곧 흥미를 잃어버린다. 기사에서 답을 찾아야 할 경우 쓰기보다는 밑줄 긋기를 하고 생각을 나타내야 할 경우 쓰기 보다는 말하기를 중점으로 지도한다. 고학년이 될수록 말하기와 글쓰기도 같이 병행하여 지도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적는 연습을 통해 논술도 미리 대비할 수 있다. ⑫ 마지막으로 칭찬 학생과의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칭찬이다. 특히 NIE는 정답이 없는 그야말로 열린 교육이다. 어떤 말, 생각, 행동 모두 그 학생이 최선을 다해 하고 있다면 학생에게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칭찬을 받은 학생은 칭찬을 받지 못한 학생보다 자신감과 창의력을 더 잘 키워나갈 수 있다. 다가오는 21세기에는 단편화된 지식이 아닌 연계된 그물 구조식 사고가 절실히 요청된다. 이를 위해 수많은 교사들이 독서력 향상, 수록 내용의 범위에 대한 지식의 확장 및 사고력 증진을 위해 신문을 활용하고 있다. 신문은 읽기와 쓰기의 관계를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하며, 다양한 글쓰기를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NIE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공부를 조금 더 현실감 있게, 조금 더 재미있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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