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달 27~28일 2일간 성밖숲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첫날 가상으로 설정된 태풍 ‘무지개’ 북상으로 경산리 일대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된 상황에서 훈련이 시작됐다. 경보가 울리자 중앙통제소에서 상황판단 단계, 대응활동단계, 재난수공과 복구단계로 진행됐다. 또 단계별로 유관기관 단체의 협력체계를 통해 현장에서 인명 구조와 복구 훈련이 동시에 실시 됐다.
이를 위해 인명구조 소방차가 출동해 침수로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고, 유관단체에서 주민을 안전지대로 대피 시켰다. 보건소와 협력단체는 이재민에게 구호품을 전달하고 환자를 치료하는 등 실제상황을 방불케 했다.
훈련에는 소방차, 경찰차, 청소차, 굴삭기, 양수기 등 50여대의 장비와 군인, 경찰, 유관기관 인력 100여명이 투입돼 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둘째 날에는 지진 및 해일 등 복합재난훈련과 문화재 화재 등 특수재난 대응훈련으로 민방위 훈련과 연계해 초중고를 비롯한 관내 전역에서 대피훈련이 진행됐다.
훈련 관계자는 “다가오는 여름철 태풍, 호우, 풍수해에 대비해 실제상황을 가상해 훈련을 실시했다” 며 “훈련 중 미비한 점은 대응체계를 정비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