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불가의 대형 재난상황을 가정해 성주소방서에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 초기 현장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성주농공단지 내 (주)욱일기계에서 불시 긴급구조훈련을 실시했다.
긴급구조통제단장(백남명 소방서장)은 훈련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훈련참가 대원들에게 소방서 대강당에서 도상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당일 소방공무원 30명과 소방차량 10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또한 욱일기계 관계자 10여명도 함께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은 3차의 메시지에 의해 진행됐다. 1차 메시지는 공장 B동 1층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전체로 연소 확대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2차는 건물 전체에 화재 확산 및 공장 앞뒤로 연소 확대, 3차는 불길은 잡혔으나 건물 안 인명피해가 계속 발생한다는 내용이다.
3차례의 메시지에 따라 화재진압, 현장지휘소 설치 및 대응활동 강화, 출동 소요시간 확인 등이 이루어졌다. 또한 현장 활동상황, 개인장구 착용 및 장비관리, 지휘관의 현장장악 여부 등의 점검과 함께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으로 부서별 적응력 향상에 주안점을 둔 훈련이 강도 높게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