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20일 (金) 하늘이 나에게 내리신 가장 소중하고도 고귀한 선물 우리 큰 아들 형근이, 둘째 아들 경근이, 고명 딸 은정이가 칠순을 맞이한 나에게 평소 그렇게도 소망하던 유럽 5개국 여행을 가도록 주선해 주었다. 할멈과 같이 노령에 여행도 즐기고 세상사는 다른 나라의 모습도 돌아보고 안목도 넓히는 즐겁고도 보람된 시간을 같이 갖지 못한 점 정말 안타깝고 아쉬워 할멈이 측은하기도 하였다. 이번 여행은 경근이 친구 김창환이 근무하는 하나여행사를 통하여 가게 되었다. 미리 사두었던 KTX 열차표 시간을 맞추느라 전날(19일) 대구 송철조 집에서 부푼 가슴을 안고 이리 뒤척 저리 뒤척 깊은 잠을 못 이루고 이른 아침 기상하여, 동대구역까지 콜택시로 아침 5시 반경 도착, 냄비우동으로 빈 속을 채운 후, 6시 10분 출발하는 KTX에 올랐다. 1시간 45여분 만에 서울역에 도착. 안내원의 말대로 리무진 버스 편으로 9시 10분경 인천 공항에 내렸다. 전날 김태희 가이드의 전화 연락 받은 장소에서 출국에 따른 모든 준비를 마치고, 12시 40분 드디어 유럽 5개국 여행을 위한 비행기가(아시아나 항공) 움직이기 시작했다. 비행기는 해를 따라 계속되는 낮에 서해를 거쳐 중국 베이징 중앙아시아를 거쳐 북유럽 스칸디나비아반도와 유럽대륙 사이 바다 상공을 지나 독일 수도 베를린을 거쳐 20일 오후 5시경(현지 시간) 유럽 경제금융업의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였다. 여기까지 오는 도중 창 쪽으로 송이 앉고, 오른쪽에 뷔르츠부르크에 산다는 젊은 독일인(일본교토를 고쳐 서울에서 같이 탄) 비즈니스가 앉았다. 짧은 영어로 심심찮게 대화도 하며 11시간 20분의 긴 시간도 지루하지 않게 올 수 있었다. 비행기가 독일 땅 상공에 들어서자, 창밖에 전개되는 풍경은 당장 선진국의 땅임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울창한 숲, 잘 정리된 농경지, 군데군데 취락을 형성한 벽돌색 지붕 등 그림 같은 풍경들이 전개되었다. 독일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을 안고 비행기의 트랩을 내려왔다. 독일 안내원 장지연의 안내로 마인 강변의 한식집에서 저녁 식사 후 NH HOTEL에 도착하였다. 호텔은 그리 크지 않고, 검소하면서도 깨끗한 분위기가 아늑한 곳이었다. 독일 일정은 하루 뿐이었다 잠자리에 누우면서 동현 어미가 원하는 알람시계를 어디서 사느냐 약간 걱정되기도 하고, 하루에 독일 관광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하느냐 생각하면서 잠들었다.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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