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맨 먼저 떠올리는 것은 자신이 태어나 가족과 더불어 유년시절을 보낸 포근한 고향이다.
이에 성주군보건소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관내 직장인 남녀 50여명을 대상으로 미래에 아름다운 고향을 되새김할 수 있는 소중한 가족 만들기 프로젝트인 ‘행복한 결혼생활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성주농업인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달서구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지자체에서는 처음 시도한 프로그램이어서 특히 주목을 끌었다.
이번 교육의 목적은 결혼을 앞둔 여성들에게 인생의 동반자인 배우자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자신과 상대방에 대해 좀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한 것이다. 또한 결혼에 대한 비현실적 기대감을 줄이고 원만한 조기적응을 돕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아울러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결혼생활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가족간의 갈등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것에 큰 의의를 두었다.
참가자 대부분이 군청산하 공무원 및 유관기관 직원이어서 평소 안면이 있는 터라 교육이 진행될수록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였다. 또 MBTI성격유형검사결과를 토대로 자기와 타인 알기에 대한 정보와 도움을 얻을 수 있게 했다.
이번 교육은 현명한 배우자 선택법과 자녀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의사소통 및 분노조절하기, 자신과 타인 이해하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사회적 지지기반 활용방안, 인공임신중절예방, 2009년 성주군출산정책사업 등 현 사회의 당면과제를 그룹별로 나누어 토론함으로써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 조성에 한 몫을 더했다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