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에서는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놀면서 재활치료를 하는 치료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2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 20여명이 참석했다. 전문강사 2명의 지도 아래 다양한 놀이를 통해 어울림을 배우고 아울러 부족한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치료레크리에이션이란 노인, 장애인, 청소년 등 특정대상에게 부족한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효과가 입증된 놀이를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전문치료사의 지도 아래 자연스럽게 노는 과정에서 치료를 꾀하는 것이다.
이는 장애인과 가족에게 올 수 있는 스트레스와 우울을 해소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가족의 의미를 재확인시켜주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재활의지를 심어줄 수 있는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뇌졸중 환자는 “혼자서 생활하고 있는데 자원봉사자의 권유로 이런 모임에 처음 나왔는데 너무 재미있고 마음이 밝아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