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600여명의 향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경성주향우회(회장 김재현) 정기총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이창우 군수를 비롯해 백인호 군의장, 김지수·박기진 도의원, 배춘석 문화원장 등과 주설자 재구성주중고 총동창회장, 그리고 이명자 백사모 부회장 등이 참석해 더욱 빛나는 자리가 됐다. 또 신동욱 문화사업후원회장을 비롯해 이규석 전 국민대 총장, 이상희 전 장관, 이상연 전 안기부장, 최열곤 전 서울시 교육감, 이하영 명종설비 회장, 김창환 헌정회 운영회의장 등 원로회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먼저 지난 4년간 향우들의 친목도모에 공로가 큰 김상화 전임 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고, 향우회 사무실 마련 등 재임 중 수고를 아끼지 않은 도규섭 전 사무국장에게도 공로패가 주어졌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식장을 가득 메워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원로 선배님들의 많은 참석에 각별히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처럼 즐거운 한마당 잔치가 되어 고향의 정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 군수는 군정 보고에서 “세계적인 경제위기 여파로 어려운 가운데도 다행히 성주는 주 생산품목인 참외 재배에 좋은 기상조건이 받쳐줘 금년에도 5천여 참외농가의 전체 조수익이 3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하며 “이는 전 군민의 노력과 출향인사들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의 결과”라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또한 현재 조성 중인 성주읍 학산·예산리 일대의 ‘성주일반산업단지’ 공사의 순조로운 추진을 보고했고, 상습침수지구로써 주민의 숙원인 ‘성주읍 배수펌프장’ 준공을 2년이나 단축해 우수기 전에 가동할 수 있게 됨을 전했다. 이 군수는 또 민속마을인 한개마을 종합정비계획수립, 생활사 문화체험벨리조성 추진과 선석사에 태장전 건립 등 많은 군정계획과 앞으로의 청사진을 소상히 보고했다. 교육환경 개선에 꾸준히 투자함으로써 매년 명문대생이 배출돼 지역의 명문고 육성에 큰 성과를 거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이규원 사무국장의 경과보고와 결산보고에 이어 여환주 감사의 감사보고가 있었고, 이어 200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기타 토의에서 지금까지 별도 운영되던 재경성주산악회를 향우회로 흡수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재경성주복지장학회(이사장 이상희)가 성주출신 자녀에게 주는 장학증서 및 장학금 수여가 있었다. 수혜자는 성공회대학교 강나래양을 비롯해 총11명이었다. 이 이사장은 “항시 성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 우리 사회와 고향 성주를 빛내는 인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이 장학금은 훌륭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많은 분들의 참여로 마련되었음을 각별히 유념할 것”을 상기시켰다. 재경성주복지장학회는 성주출신으로서 후진 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12명이 2000년 설립 후 올해로 116명에게 수혜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 명단을 살펴보면 이 이사장을 비롯해 이우석 부이사, 성인모 총무이사와 김상화·김용철·박자연·유성환·이선호·이 심·이이석·최정덕·피홍배 이사 등 12명이다. 노래자랑·경품추첨 등으로 한마당 잔치되다 이어 만찬을 곁들인 2부 행사에는 고향출신 가수의 출연과 각 면별 노래대항으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특히 성주가 자랑하는 민족가수 백년설 선생을 기리는 모임인 ‘백년설기념사업회’ 남백송 회장과 복수미 수석부회장이 초대돼 백년설 선생의 불후의 명곡 ‘나그네설움’과 ‘번지없는 주막’을 열창하며 회원들에게 인사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번에 발표한 신곡 ‘아 인생’을 불렀는데 이 곡은 김재현 회장이 작사하고 남백송씨 작곡, 남백송·복수미씨가 듀엣으로 불러 상당한 반응을 얻고 있는 노래라고 알려졌다. 최근 주설자 회장을 주축으로 백년설 노래비와 동상건립에 필요한 기금을 모금 중에 있다. 동상은 백년설 선생의 숨결이 묻어있는 성주고 교정에 건립키로 하고 추진 중이며 동문들에게 열심히 독려하고 있으나 모금실적이 저조해 애로가 많다는 귀띔이다. 주 회장은 “사실 노래비와 동상건립에 필요한 자금은 독지가 몇 사람의 협찬으로도 가능할 만큼 큰 금액은 아니지만 동문 모두 십시일반 참여가 더욱 뜻이 있을 것”이라며 동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면별 대항 노래자랑 결과, 수륜 출신 정명식씨가 ‘삼다도 소식’을 열창해 영예의 1등을 차지했으며, 2등은 ‘너와 나의 고향’을 부른 용암 출신 이영호씨, 3등은 ‘추억의 테헤란로’를 열창한 월항 출신 박재환씨가 각각 차지했다. 그리고 단체 분위기상에는 용암면과 수륜면, 행운상 1등은 가천 출신 곽종숙씨가 차지해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석종근 부회장의 색소폰 연주가 은은히 울려퍼졌고,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가수겸 향우회 부회장인 박종욱씨의 기타 연주와 함께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 열창에 이어 ‘사랑이여’를 함께 합창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가수 박종욱씨는 얼마 전 ‘가을 그리고 추억’이라는 엘범을 출반(비매품)해 지인들에게 나눠줘 호평을 받을 정도로 대단한 음악 애호가다. 최종동 서울지사장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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