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지면개선을 위한 제3차 자문회의가 지난 25일 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배우종 회장을 비롯한 8명의 위원과 편집인이 참석한 가운데 지면개선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논의된 내용으로는 배 회장이 “지역공동체가 안고 있는 관심사를 심도있게 논하는 2면 사설은 타사와의 차별화 요인이자 최대 강점이다”고 말하며 “사설과 기사의 분류가 쉽지 않다. 선을 좀 더 진하게 처리하면 사설이 강조될 뿐만 아니라 지면도 안정돼 보인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한호 위원은 “생활정보란에 최근 상경인연합회 지면이 추가되면서 부동산 경매 정보에 대한 내용이 줄어들고 있다”며 “지역민이 궁금해 하고 필요로 하는 다양한 내용을 게재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성덕 위원은 “1면 포럼에 대한 공지가 지나치게 강조돼 자칫 홍보성 기사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社告일 경우에도 색이나 크기 등을 조절해 지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동규 위원은 “1면 하단 정정연 기사에서 아버지의 이름이 누락됐다”며 “조금만 신경쓰면 실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최종 교정단계에서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박후분 위원은 “시사성이 부족한 사진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신문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사진 사용 시 칼라면과 흑백면의 성격에 맞는 사진 배치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갑수 위원은 “최근 재경 소식을 비롯해 출향인에 관한 지면이 늘고 있어 고무적이다”고 말하며 “출향인이지만 성주에 가족과 친지들이 거주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반가운 소식을 충분히 보도해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해줄 것”을 제안했다.
홍순성 위원은 “최근 기고자가 다양해져 오피니언면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며 “출향인의 글이 많이 게재되고 있는데 지역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운섭 위원은 “1면의 제목 크기를 좀 더 크게 해 독자들의 시선을 끌어야 한다”며 “비중있는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제목의 크기가 작아 묻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최성고 편집인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도 놓치지 않고 지적하며 다양한 고견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오늘 지면개선에 대해 논의된 부분을 충분히 반영해 앞으로 더 좋은 신문,
꼭 필요한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암면 차운섭 위원과 홍순성 위원이 신입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향후 본사 발전을 위
한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