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표적인 서민교통수단인 ‘농어촌버스’에 큰 변화가 생겼다.
먼저 성주↔대구(북부정류장)를 운행하는 버스시간이 지난 3일부터 대폭 변경됐다. 성주에서 동곡(문양역)·반고개를 경유해 북부정류장으로 가는 노선을 살펴보면, 퇴근시간대 배차간격이 줄어 이용이 편리해진 반면 막차시간은 당겨져 주의가 필요하다.
성주→대구방면(성주 출발)의 경우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 40분 출발·8시에 지하철 2호선 문양역을 도착하던 버스가 7시 35분 출발·7시 55분 도착으로 5분 빨라졌다.
또한 주 퇴근시간대인 오후 5∼7시의 배차간격이 종전 30∼40분에서 10∼20분으로 크게 줄어 이용이 편리해졌다. 다만 9시 40분 성주를 출발하던 막차가 9시 10분으로 30분이나 앞당겨져 이를 숙지하지 않으면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
대구→성주방면(북부 출발)의 경우에는 첫차가 오전 6시 10분에서 6시 35분으로 25분 늦춰졌으며, 문양역을 경유하는 노선은 6시 40분 출발, 7시 30분 역 도착에서 6시 50분 출발, 7시 40분 역 도착으로 10분 늦춰졌으며 7시 5분 출발, 8시 도착은 종전과 동일하다.
퇴근시간대의 경우 오후 6시 이후 출발버스가 9대에서 11대로 2대 늘어나며 배차시간이 다소 줄었으나 막차시간은 오후 9시 55분에서 9시 35분으로 20분이 줄어들었다.
이와 같이 막차시간이 20∼30분 빨라진 것은 종전 북부정류장에 있던 경일교통(주) 숙소가 폐쇄되면서 차고지로 돌아오는 데 드는 시간을 고려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5일부터 휴무토요일(2, 4째 토요일)과 공휴일의 성주↔반고개구간 버스 운행횟수가 21회에서 15회로 대폭 줄어 주의가 필요하다.
성주에서 동곡·다사·성서를 경유해 반고개까지 가는 이 노선은 경일교통에서 진흥여행(고령)으로 양도된 가운데 휴무토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운행횟수를 줄였는데, 이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10조 및 동법시행규칙 제33조의 규정에 의거해 수송수요가 감소하는 휴교일과 공휴일에 감회키로 함에 따른 것.
따라서 성주발 첫차가 오전 6시 20분에서 8시 20분으로 2시간 늦춰지는 대신 막차는 오후 4시 50분에서 6시 50분으로 2시간 늦춰지며, 배차시간이 종전 30분에서 많게는 1시간까지 늘어났다.
또한 반고개발 첫차의 경우 오전 7시 20분으로 종전과 동일하나 막차가 5시 15분에서 7시 45분으로 2시간 30분 늦춰지며 배차시간은 줄어드는 등 변경폭이 커 버스이용 전 운행시간
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