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뮤지엄홀에서는 재경성주문화사업후원회(회장 신동욱) 45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신동욱 회장, 한인규, 이윤기, 이상희 부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전원과 이규석, 최열곤, 유성환 고문, 그리고 배춘석 성주문화원장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2006년 중반 뜻 있는 출향인 몇이 성주문화유적지 탐방을 논의한 후 두 차례의 탐방이 있었다. 그 때 성주에 훌륭한 문화유적이 많음을 확인했고, 그것을 계기로 열성 출향인들이 ‘후원회’를 창립하게 됐다. 그 해 3월 취임한 배춘석 성주문화원장을 도와 숨은 문화유적을 발굴하고, 복원·보존·홍보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며 후원회 탄생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신 회장은 “성주에는 보물 금봉리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비롯해 세종대왕자 태실과 성산동고분군 등 두 군데의 사적, 천연기념물인 성밖숲 그리고 중요무형문화재인 명주짜기 등 국가지정 유적이 있다. 또 55개의 경북도 지정 유·무형 문화재와 기념물, 민속자료, 문화재자료 등 훌륭한 유산들이 많은 만큼 잘 보존하고 홍보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준비기간을 합쳐 3년여간 회원들의 적극 동참으로 후원회 발전을 위해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좀 더 능력과 추진력 있는 후임에게 회장을 넘기겠다”고 이임사를 해 잠시 분위기가 숙연했다. 신 회장은 후원회 창립을 위해 20여 차례의 간담회를 주선했고, 두 차례의 문화탐방, 전주사고 답사, 매년 참외축제 참석독려, 신년회와 송년모임, 회장단회의, 이사회, 임시총회 그리고 정기총회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리고 회원들의 회비와 협찬금 및 특별협찬금으로 성주문화원을 지원해 두 차례의 성주문화유적지 탐방과 성명학교 현판복원, 문화원에 해금 10대를 지원하여 후진을 양성토록 한 것도 돋보이는 업적이다. 이어 배춘석 문화원장의 업무보고가 있었다. 배 원장은 “지난 3년간 성주문화를 알리려고 나름대로는 혼신을 다했지만, 아직도 숨어있는 문화유적의 발굴과 더불어 복원하고 보존하는데 노력이 필요하다”며 후원회의 도움이 절실함을 밝혔다. 이어 “한개마을 보수공사, 생명문화관, 선석사 태장전 건립, 성산동 고분군 길 확장공사 등 이른바 생·활·사 사업의 완공을 서두르고 있으며, 특히 염원인 문화원 원사의 완공과 때를 맞춰 금년 10월 하순 도내 풍물잔치를 유치했다”며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온화한 성품의 친화력 겸비한 신임회장 추대 이어 임시의장을 맡은 한인규 부회장의 진행으로 임원선출이 있었는데, 후임 회장 선출을 위해 회장단에서 몇 차례의 회합을 가진 결과 적임자를 내정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호명할 때 동의하면 박수로 답해 달라는 말과 함께 “신임회장에 이하영 총무이사”라고 하자 모두들 동의의 큰 박수가 터졌다. 한 임시의장은 회장단에서 이하영 회장을 내정하게 된 배경설명을 했다. “이하영 회장은 첫째로 학식과 덕망을 두루 갖췄고, 둘째로 온화한 성품으로 친화력을 겸비했으며, 셋째 책임감이 강하신 분”임을 강조했다. 덧붙여 “성주문화에 대해 박식함과 조예가 깊으며 무엇보다 현 배춘석 문화원장과 코드가 잘 맞는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해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하영 2대 회장은 수락 인사말에서 “여러 차례 회장단의 제의마다 극구 사양했으나 지나친 사양은 선배에 대한 결례라 생각돼 할 수 없이 수락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면에 부족함을 느끼지만 저의 오직 성주문화에 대한 열정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중책을 감당해 보기로 했다”고 인사한 후 향후 후원회의 운영방안에 대해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회원의 동의를 얻어 도원회 감사를 유임시켰고, 회장 임명 몫인 신임 부회장에 이우석, 김상화, 박기상 이사를 선출했다. 그리고 도규섭 사무국장도 유임시켰다. 그리고 회칙을 개정해 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전 부회장은 고문으로 추대했다. 또 이사는 모두 유임이며 공석인 총무이사에는 여현동 이사를 선임하여 일사천리로 임원진 구성을 마쳤다. 최종동 서울지사장 ------------------------ 이하영 회장, 누구인가? 이하영 회장은 월항 출신이며, 명종기계설비 회장으로 아직도 현역으로 기업을 이끌고 있고, 2007년 6월 충헌각복원사업회장을 맡아 성주읍 경산리에 몽와 김창집 선생 비각 복원에 힘써 일에 대한 추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리고 이 회장은 1950년 성주농고(현 성주고) 1학년 재학 중 6,25전쟁으로 입대하는 바람에 58년 만에 작년에 성주고등학교 졸업식장에서 감격의 졸업장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후원회의 운영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피력했다. 첫째 현재 63명의 회원을 배가운동으로 최소 100명 이상으로 늘려야겠고, 둘째 재경성주향우회(회장 김재현)와 손잡고 출향인들의 성주문화탐방을 정례화해 최소 연 2회 이상을 실시할 예정이며, 셋째 친목도모에도 힘쓰면서, 숨은 성주의 문화유적 발굴과 더불어 복원·보존·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던 사적 제444호 세종대왕자태 봉출의식 행사의 ‘국가유형문화재 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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