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면 대산지구 배수개선사업 설명회가 지난 8일 월항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농업기반공사 주관으로 개최됐다. 월항면 대산지구는 비가 오면 배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항상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계속돼 지역주민들이 몇 년전부터 배수시설 개선을 요구해 왔었다. 따라서 농업기반공사는 월항면 대산리 외 4개 리에 대해 배수개선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반영코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추진으로 농경지 침수방지 및 농경지 이용율 증대, 영농환경 개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날 주민들은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함께 펌프시설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중앙배수로를 내달라며 요구했다. 대산지구는 경지구역 대부분이 비닐하우스가 설치돼 있어 강우시 경지 내 저류효과가 없어 배수로로 그대로 유출돼 홍수가 저지대 농경지에 집중돼 침수를 가중시키고 있는 곳이다. 또한 배수로는 토공수로로 정비가 되어 있지 않아 통수단면 부족과 바닥구배 불량으로 토사퇴적, 수초발생으로 배제가 지연되고 3조의 승수로는 제방이 낮고 부실하여 홍수시 원류, 유실 등으로 지구 내 침수를 가중시키고 있고 수문분석 결과 기계배제시설이 필요한 지구이나 배수장이 없어 매년 침수피해가 되풀이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농업기반공사는 이같은 침수 원인을 분석하고 대산배수장 등 배수장 3개소, 배수문 4개소, 승수로 3조, 배수로 4조 등 총 사업비 80억9천8백만원의 예산을 투입,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