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면 용각3리가 ‘농촌건강생활촌’으로 지정, 건강한 활력이 깃들 전망이다.
경북농업기술원과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공동 추진하고 있는 농촌건강생활촌 사업은 과중한 농업노동 부담과 열악한 농작업 환경에 따른 효율적인 피로회복과 작업환경 및 생활습관 개선으로 건강하고 활력 있는 농업인을 육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군내 시범마을로 선정된 용각3리는 농업인 건강증진을 위한 기반 조성, 농작업 환경개선, 자율적 실천기반정착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에 연차적으로 3년간 지원을 받게 됐다.
사업 1년차인 올해는 1,600여㎡의 마을회관 뒤 부지에 야외 체조공원을 7월 하순경 준공할 예정이며, 마을회관 내에는 농작업 후 피로를 조기에 풀 수 있는 피로회복실도 설치해 주민들이 함께 휴식하면서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지난 11일에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산업의학과에서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수준·농사(농약취급)·근골격계질환 등에 관한 ‘건강 설문조사’를 실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어 14일에는 ‘건강교실’을 개강, 오는 9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총 12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내 몸에 맞는 건강운동법, 웃음치료, 생활한방, 행복한 가정, 건강한 식생활,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으로 강사는 대구대학교 전문강사진이 출강할 예정이다.
박재순 이장은 “평소 힘든 농작업 후에 피로도 풀고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마을 숙원사업이었는데, 이 사업을 통해 이룰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여기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도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