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숙제로 남아있던 가락시장 출하 참외 하역비 문제가 시원스레 해결됐다. 성주군과 농협 등은 참외 하역비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며, 지난 13일에는 김범식 농협군지부 팀장을 비롯해 군, 군의회 관계자 등이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를 공식 방문해 가락시장의 청과물법인, 하역노조 등 관련 대표들과 이 문제를 두고 협상을 가졌다. 그 결과 참외상자 규격화 이후 해결하지 못했던 참외 하역비를 대폭 인하하는 훌륭한 성과를 가지고 돌아왔다. 가락시장 출하 농산물의 하역비는 매 3년마다 조정되면서 인상돼 왔다. 2006년 318원으로 책정됐으나 2007년에 군청, 군의회, 농협 등에서 참외하역비 인하를 위해 합동으로 수 차례에 걸쳐 서울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15㎏ 박스당 318원하던 하역비를 300원으로 인하한 바 있다. 2008년도에도 농협 조합장, 군의원, 공무원 등은 수 차례 가락시장을 방문해 하역노조, 청과물법인 등 관련 기관에 꾸준히 인하를 주장해 왔다. 그리고 올해 7월 15일 시행으로 조정된 하역비는 물가인상률을 감안하여 전 품목에 대해 5% 인상돼 참외의 경우 박스당 300원에서 320원으로 인상된 상황이었으나 이번에 320원에서 280원으로 상자당 40원을 인하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2008년 현재 가락시장에 출하되고 있는 참외는 약 200만 상자인데 상자당 40원을 감안하면 매년 8천만원의 농가소득을 제고한 것으로, 군청과 의회, 농협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성주 참외농가는 물론 전국의 참외농가가 혜택을 입게 됐다. 금번 협상에서 군 측은 “참외의 경우 하역비가 15㎏ 박스당 300원에서 320원으로 인상된다면 타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것이다”며 “특히 2007년부터 참외상자는 규격화되어 하역비를 인하할 요인이 생겼다. 그러므로 타 품목과는 별도로 참외는 인하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하역노조 측은 “물가인상으로 실질 임금이 줄어든 현 상황에서 하역비 인하는 노조원들의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므로 인하는 사실상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협상과정에서 참외상자의 규격화 등 인하요인을 설명하면서 끈질긴 설득과 주장을 펼친 결과 상자당 40원을 인하시켰다. 이에 참외 농가에서는 “금번 참외농민의 농가수취가격을 향상시켜 농가소득을 제고하기 위해 하역비를 인하하는데 공헌한 협상단은 물론 지금까지 노력한 성주군청, 의회, 농협 등 관계기관에 감사의 인사와 함께 큰 박수를 보낸다”고 호평하고 있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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