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면 지방리 산 75-1번지 1필지에 감염성병원폐기물처리공장 설치 신청이 접수되자 월항면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월항면민들은 지난 9일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책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반대 추진위원장으로 강석수(42), 총무 김길수(36), 재무이자 박재근(48)로 반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체계적인 반대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호소문 및 방송안을 작성해 주민들에게 여론화하는 한편, 동참을 호소키로 했다.
이 감염성병원폐기물 처리 공장은 지난번 초전면 용봉리에서 추진하다가 환경청으로부터 사업 계획 부적정 판정을 받아 월항면 지방리로 위치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효산(대표 서해달)은 지난 7일경 감염성병원폐기물공장 설치 신청을 대구지방환경청에 접수했고 지난 9일 성주군에 통보가 왔으며 이 곳은 기존의 공장 4곳이 허가가 나 있는 상태로 이 가운데 2곳을 사 들여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월항면민들은 지난 9일 곧바로 긴급회의를 소집, 반대추진위를 구성하고 여러 차례의 대책회의를 거쳐 진정서, 협조문, 호소문 등을 사회단체 및 지역민들에게 발송했고 현수막 게첨 등으로 주민 협조 요청 및 여론화하기로 했으며 군청에 항의 방문을 하기도 했다.
반대추진위는 『전반적인 농업, 농촌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성주가 이만큼이나 살아가는 것은 친환경농업으로 생산한 참외 덕분이다』며 『만약 감염성 병원폐기물 처리장이 성주에 들어서게 된다면 지금까지 어렵게 이뤄놓은 성주참외의 명성은 하루아침에 무너질 것이다』고 말하면서 결사반대의 의지를 보였다.
오는 16일 성밖숲에서 집회를 갖기로 하고 감염성 병원 폐기물처리공장의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