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도의원(교육환경위원)이 관내 초전중학교의 농산어촌 전원학교 지정에 영향력을 발휘해 교육예산 4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도내 40여개 학교가 지원 신청해 최종적으로 12개교만이 지정된 것으로, 우리 지역에서는 매우 절실하면서도 바람직한 과제 중의 하나였다.
초전중학교는 1998년 9월 1일에 ‘새 학교문화 창조’ 시범학교로 지정, 농어촌 학교 현대화 사업이 추진돼 교육시설이 개선됐으나, 현재는 교육시설과 기자재의 노후화 현상이 발생하고 각종 교육 기자재는 활용빈도가 떨어지는 상태였다.
또한 1998년 9학급에 300여명이던 학생수가 금년에는 6학급에 162명으로 감소하고 있어 무엇보다 교육시설에 대한 투자를 통해 돌아오는 농촌학교로 만들 필요가 있었던 터였다.
더욱이 초전중은 구미·김천 등 소규모 도시와 인접하며 교통의 발달로 학생유입 가능성이 높으며, 동문회에 모교발전부서를 둬 상시적인 협조체제가 구축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기에 이번 지정은 의미가 더욱 크다.
김 도의원은 “학부모의 7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연중 특수작물 재배로 인한 바쁜 농사일로 자녀교육을 학교에 맡기는 경향이 강하다”며 “특히 교육문제로 자녀를 대도시(대구광역시)에 보내려는 의식이 잠재돼 있어, 교육시설에 대한 투자와 학력신장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던 차 이런 성과를 이뤄게 돼 몹시 기쁘다”며 “오늘의 결과는 김진석 교육장을 비롯한 남재수 교장 등 모든 관계자 여러분이 합심한 덕분”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