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관련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주군협의회가 제14기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민주평통 군협의회는 지난 2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창우 군수, 이원백 경찰서장, 정석구 소방서장, 김기봉 농협 군지부장, 최성고 본사 대표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김석영 13기 회장을 비롯한 직전회장,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 및 협의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사랑합니다. 나의 조국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 제13기 협의회장 공로장 및 공로패 수여, 이임사, 민주평통기 인계, 취임사, 합창단 공연,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민주평통 대행기관장인 이 군수가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수했으며, 이어 14기 박기진 회장이 기념시계를 각각 전달했다. 이어 13기 협의회를 이끈 김석영 전임회장에게 이 군수가 공로장을 전수한 데 이어 박기진 신임회장이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석영 전임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시간, 금강산예술단 초청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중앙의 인정을 받아 13기 임기 중 대통령상 수상자를 3명이나 배출해냈다”며 “‘한번 통일꾼은 영원한 통일꾼’이라는 자세로 會 발전에 계속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기진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북핵보다 더 무서운 것은 남남갈등 즉 우리 내부의 분열과 갈등으로, 이는 남북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역량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며 “우리는 남북 평화통일이라는 시대적 과업 달성에 주력, 통일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소통의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군수는 “최근 북핵 실험·미사일 발사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남북관계가 불안정한 시점에서 14기가 출범, 어느 때보다 할 일이 많다”며 “신임회장을 주축으로 통일시대를 열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출범식은 무궁화어린이집 합창단의 축하공연 감상에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며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