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면 문명1리 주민들의 숙원이던 마을 앞에 계획된 입체고가교차로의 ‘평면신호등 교차로’로의 변경요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박기진 도의원은 지난해 6월경,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용암∼선남간) 건설공사 구간 중 용암면 문명1리 동네 앞 입체고가교차로 계획을 평면신호등 교차로 체계로 변경해 달라는 문명1리(이장 정학식) 지역주민들의 간곡한 건의를 받았다.
이에 지난 1년여 동안 지역주민 대표와 함께 도청 관계 부서 방문 설득, 관계 공무원 현지출장 확인조치, 공사감독관 및 감리단의 재검토 촉구,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 개최, 상임위원회 및 예결위원회 시 의정활동 등 다각적이고 치밀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마침내 평면신호등교차로 체계로 변경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문명1리 주민들은 동네 앞에 4차로 고가입체교차로 방음벽이 설치되면 마을 진출입이 불편할 뿐 아니라 동네 앞에 최고 16m 높이의 거대한 장벽이 가로막혀 마을 앞 시야가 차단되고 마을경관이 크게 훼손된다고 우려해 왔다.
이는 전원농촌 마을의 정서에도 어울리지 않아 주거지역의 자산가치를 크게 떨어뜨린다고
보고, 고가입체교차로 계획을 평면신호등 교차로 계획으로 변경해 줄 것을 줄기차게 건의해 왔다.
박 도의원에 의하면 당초 경상북도 관계 부서에서는 평면신호등 교차로 변경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졌으나 지역주민들과 힘을 합쳐 끈질긴 설득과 노력을 기울인 결과 마침내 타당성을 인정하고 설계변경을 하게 됐다고 한다.
이와 관련 지난 23일 경북도 주관으로 평면신호등 교차로 설계변경(안)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지역민의 환호성과 함께 만장일치의 동의를 얻게 돼, 앞으로 교통영향평가 과정을 거쳐 곧바로 공사를 착공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박 도의원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숙원 민원이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달려가, 평생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쌓은 행정 경험을 최대한 살려서 이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