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소방서(서장 정석구)는 수난사고 급증기간을 맞아 수난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특별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의 수난사고는 7∼8월에 전체 사고의 83%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주소방서에서는 7∼9월 3개월간 토·일·공휴일에 성주119안전센터 및 구조대 소방공무원을 4조 2명씩 편성해 금수면 무학리 배바위 외 9개소에 대해매주 유동순찰을 실시한다. 또한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배치돼 있는 가천교 주위, 포천계곡 일대, 수륜면 양정교 주위에 대해서는 소방간부가 감독순찰을 실시한다.
성주소방서에 따르면 2008년 수난사고 발생 건수는 총 24건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시기는 7월 8건, 8월 12건으로 7∼8월에 집중돼 있으며, 발생 장소는 가천면 법전리 포천계곡 일대 7건, 금수면 영천리 계곡 일대 5건 순이다.
인명 피해는 외국인 1명을 포함해 4명의 사망자와 10명의 부상자, 포천계곡 고립자 등 총 21명이 구조됐다. 사망사고 원인은 수영미숙 2명, 실족 2명으로 나타났다.
소방서 관계자는 “관내 포천계곡 등 3개소에 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해 수난사고에 대비하고 있으나 적은 인력으로 넓은 지역을 관리하기는 역부족이므로 물놀이 시 안전수칙을 꼭 지킬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풍, 집중호우 등 풍수해를 대비해 성주소방서에서는 내외근 전 직원을 4개조로 편성해 기상특보 발령에 따라 상황단계별 근무체제를 강화하고 동력소방펌프, 구조보트, 잠수장비세트 등 수난구조장비를 전진 배치했다. 특히 안전센터에 구조요원 유자격자를 1명씩 배치해 재난대비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