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참전 기념탑 건립에 앞장
성주읍 경산리가 고향인 최동호 지회장은 지난해 3월부터 (사)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안양시지회장으로 944명의 회원을 이끌며 참전전우들의 친목도모에 앞장서고 있다.
최 지회장은 지난 1966년 태권도 교관단으로 비둘기부대에 배속돼 호치민(당시 사이공) 부근 디안에 주둔하면서 3년여 동안 150여명의 베트남인들에게 태권기술을 전수하여 국위를 선양했다.
지난 7월 17일 안양시 동안구 운곡공원 광장에서는 이필운 안양시장을 비롯한 참전유공전우회장, 육군수도군단장, 지역구 국회의원, 그리고 참전회원 등 1천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참전기념탑’ 제막식을 가졌다.
안양시장 축사에 이어 최동호 지회장은 기념사에서 “32만 참전 전우들의 숙원사업이던 ‘기념탑’을 제막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하고 기념탑 건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준 모든 분들에게 공을 돌렸다. “어려웠던 시절인 1960년대 국가의 부름에 세계평화와 자유수호를 위하여 한 알의 밀알이 되셨던 참전 전우들의 유공이 오늘날 조국근대화에 기여한 공은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우리나라가 경제대국으로 성큼 다가서게 된 일등공신임을 역설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젊음을 초개와 같이 던진 불굴의 투지로 대한민국 국군의 용맹성을 세계만방에 떨친 것을 기억하자”고 했다.
안양시 주관으로 건립한 기념탑은 베트남 참전기간 8년 8개월을 의미하여 높이를 8.8미터로 총공사비 1억5천만원이 소요됐다.
최 지회장은 현재 (주)동해기계항공 고문을 역임하고 있으며, 재경성주향우회 자문위원으로서 출향인들의 친목도모와 고향발전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자랑스러운 출향인이다.
최종동 서울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