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교육청에서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학력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을 증진하기 위한 ‘2009 여름방학 하람 캠프’를 개최했다.
‘하늘이 내려준 소중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작년 겨울방학에 이어 올 여름방학에도 문을 연 캠프에는 지역의 초등학생 36명이 참가했으며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가나안 농장에서 진행됐다.
이는 학력 부진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고 다양한 체험 및 활동을 통해 사회성 신장은 물론 학습동기를 부여해 학습에 흥미를 갖게 함으로써 기초학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것.
관내 교감, 교사들이 직접 지도 계획을 수립해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학생들의 자존감을 일깨워 주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는 평이다.
캠프에서는 나를 소개합니다, 자기 소개 글쓰기, 조랑말도 소달구지도 타네, 논에서 보트를 저어요, 놀이 한마당, 나의 꿈·너의 꿈, 재미있는 과학놀이, 우리들 추억이야기(롤링페이퍼), 소감록 쓰기 등 농장 체험 3가지와 교사들이 직접 지도하는 자아존중 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과 교사들은 1박 2일 동안 숙식을 함께 하며 자아존중감 증진을 위해 상호간 노력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본 캠프를 통해 스스로 나의 소중함을 깨닫고, 새로운 친구들과의 활동을 통해 사회성을 신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짐으로써 개개인의 학습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