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성주경찰서가 내년이면 읍시가지의 만성적 주차난을 해소할 주차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郡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이전한 구 경찰서 부지가 7년째 방치됨으로써 도심미관 저해와 슬럼화를 유발하고 있어, 이를 취득해 태부족한 주차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부지매입에 나서고 있다.
부지규모는 토지 4천42㎡에 건물 12동 2천135㎡로, 공시지가 기준 약 25억원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이 곳의 소유권은 경찰청에 있으나 경찰종합학교가 충남 아산시로 이전함에 따라 상호교환부지로, 이달 중 아산시로 소유권이 이전될 전망이다.
군은 그동안 아산시와 경찰종합학교를 방문해 매입 협조를 적극 요청한 가운데, 공유재산심의회 및 투융자 심사를 의결한 후 군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 변경계획을 승인 받았다.
또한 아산시로부터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매매계약 후 매입금은 분할 납부키로 협의를 마쳤고, 매입비는 이달 중 있을 추경예산에 10억원을 우선 확보하고 내년도 당초예산에서 15억원을 확보해 충당키로 했다. 주차장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수립 단계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부지 매입을 최우선했으며, 향후 공영주차장 혹은 청사 부속 주차장, 층수 그리고 주차장 단일화 또는 주차장 내 여유공간 공원화 방안 등 여러 방안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