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해외연수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성주군의회(의장 전수복)에서는 의정실무 전문가를 지역에 초빙, 연수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성주문화예술회관 2층 교육장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문위원인 최민수 이사관을 초청, 행정사무감사 실무와 군정질문요령, 예산심사기법 및 기타의정활동에 필요한 사항 등 의회활동에 필요한 실질적인 내용에 대해 연수를 실시한 것.
이같은 초청연수는 최근 의성군의회, 울산시의회, 천안시의회, 목포시의회, 신안군의회, 남양주시의회 등에서 태풍 피해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동남아나 중국 등으로 해외연수를 떠나 비난을 사고 있는 것과는 달리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연수라는 평이다.
대부분 해외 연수가 관광성 외유로 전락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 사실인 만큼 성주군의회의 이번 연수는 효율적이고 실속있는 연수 계획으로 비용 절감은 물론,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풍 ‘매미’의 피해 복구로 전 군민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보다 전문적인 의회활동으로 군민을 위해 일하는 진정한 봉사자로서 거듭나고 주민과 함께하는 의회로서 의회의 위상을 정립하는 한편, 이번 연수로 의원들의 자질과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내실있는 의정활동 보좌를 통한 선진의회 구현은 물론, 군민들에게 신뢰감을 얻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