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때 집에만 있기보다는 학교에서 선생님과 함께 생활하게 돼 더욱 보람찬 방학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매일 친구들과 함께 먹는 점심도 맛있고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되어 정말 좋아요” 송지혜 어린이는 신이 난다.
선남초등학교(교장 이수룡)의 이번 여름 방학은 특별하다.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텅 빈 교실, 텅 빈 학교가 아닌 학생들로 북적대고 있는 활기찬 모습으로 변했다. 다름 아닌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방학 중 학력 신장과 다양한 특기 적성을 기르기 위해 자신의 능력에 맞는 부서에서 방학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영어캠프를 운영, 회화에 능통한 외부강사를 초빙해 영어에 대한 기초적인 소양을 높이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14명을 집중 지도했다.
이어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7일까지 2주간 기초학력 튼튼캠프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4개를 운영해 부족한 학력 보충과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기르는 기회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기초 학력 튼튼캠프에서는 꼭 익혀야 할 기초 기본 학력 위주로 담임교사가 학생들의 실력에 맞춰 개별 맞춤식 수업으로 학생들을 지도함으로써 기본 학습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컴퓨터, 영어, 미술, 바이올린 등 평소 실시하던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방학 중에도 계속 진행한다.
특히 이번 방학 중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모든 경비를 학교에서 지원하며 교재대, 중식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이 교장은 “방학 중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의 학력과 소질 개발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