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기 국회의원이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매고 민생 행보에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오전 고령군에 이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성주군 일대를 돌며 ‘일일환경미화원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앞서 2시 30분부터는 관내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읍내 쓰레기 수거코스를 돌며, 직접 리어카를 끌고 각종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군청삼거리에서 출발한 이 의원은 경산사거리→시외버스정류소→작은배리삼거리→이천사거리→장터→종로사거리→예산사거리→성주경찰서 앞을 순회하며, 현장에서 소중한 땀방울을 쏟았다.
이 의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우리 지역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시는 환경미화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나섰다”며 “또 현장체험을 통해 들은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는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주읍 성산리 여미정(여, 39)씨는 “지역발전을 위해 밤낮 없이 고생하는 이 의원이 직접 청소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내 집 앞은 내가 쓰마’고 말려보기도 했지만, 더위에도 꿋꿋이 이어가는 모습에 그냥 있을 수 없어 음료수를 대접했다”고 전했다.
이날 체험을 마친 후 이 의원은 “국민들은 정치권에 대해 크게 실망하고 답답해하고 있다.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해서야 되겠느냐”며 “도처에 갈등과 대립, 다툼이 만연해 있지만, 이제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분열과 대립을 줄이고 화해와 화합을 할 수 있는 그런 정치를 원한다. 어려울 때일 수록 마음을 합해야 한다. 앞으로 작은 힘이나마 국민들 마음을 모아 대통합의 길을 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의원의 행보를 지켜보며 박수를 보낸 군민들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진정 서민을 위한 정치를 실현한다는 단호한 의지의 발로로 적극적인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