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는 농10회는 옛 성주농업고등학교 10회 출신으로, 70여명이 모여 창립한 15년 전부터 2개월마다 꾸준히 모임을 갖고 있으며 만남 장소는 한결같이 고향 땅에서 만나고 있다.
지난 12일 선남면 H식당에서 회원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유경열 회장은 “날씨도 무더운데 멀리서도 잊지 않고 참석해 주신 동기생들께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건강에도 유의하시고 가정에도 충실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전 회장인 이조식 동기는 “요사이 너 나 할 것 없이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힘든 상황이나 성주인으로서의 긍지와 용기를 갖고 극복하기를 바란다”며 “특히 고향에서 농사일에 종사하는 친구들은 참외농사를 잘 지어 전국에 성주의 명예를 떨쳐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전 선남농협장 석종택 동기는 만찬에서 고향에 대한 추억과 정담을 나누며 “그리운 사람은 고향의 동기생 뿐”이라며 그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초전면에 거주하는 이만구 동기는 “건강할 때 앞으로 해마다 봄가을로 단합대회를 가질 것”을 희망했고, 또 “다음 모임은 초전면에서 갖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백우흠 총무는 “다음달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성주군민 초청 열린음악회를 개최하니 우리 모두 다같이 참석해 다시 한번 만나서 우정을 과시하자”고 말했다.
백종기 대구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