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지역신문협회 발행인·기자 가족 하계수련회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충주호리조트에서 열렸다.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세운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개회식은 지난 3년간 수련회를 주관하며 회의 위상을 드높인 이평선 충남협의회장(충청세종신문 대표), 김홍식 경남협의회장(진해신문 대표), 이규홍 충북협의회장(충주신문 대표)에 대한 감사패 수여로 시작됐다.
김중기 중앙회장(김천신문 대표)은 대회사를 통해 “전국 230여 지자체에서 지역여론의 중심이 되고 있는 지역신문 종사자 대다수가 적은 월급과 열악한 환경 아래 신문제작에 노고가 크다”며 “현장에서 발로 뛰는 기자와 가족 모두가 하나되는 시간을 열고자 하는 것이 바로 취임 이후 수천만원이 드는 수련회를 지속적으로 갖는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정우택 충북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국 최대의 호반인 충주호의 아름다운 자연 아래 한지협 가족 모두 뜻깊은 여름휴가로 즐겨줄 것”을 기원했다.
아울러 본회 명예회장인 이완구 충남지사는 “지방자치시대 풀뿌리민주주의 발전의 힘은 지역신문에서 나오는 만큼 이 자리에서 비축한 힘은 각자 지역에서 아낌없이 써줄 것”을 당부했고, 김호복 충주시장 역시 “전국서 활약하는 지역신문 종사자들의 방문을 환영하며, 좋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한지협과 함께 지역신문단체의 주축을 형성하는 바른지역언론연대 오원집 회장(원주투데이 대표)이 참석, “한국 지역신문의 역사를 20년 정도로 본다면 이 자리에 선 여러분이야말로 오늘날 지역신문을 있게 한 장본인”이라며 “같은 의미로 뭉친 바지연과 힘을 합해 지역언론이 함께 발전해나가도록 하자”고 밝혀, 화합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2부 화합한마당은 시도 협의회별 장기자랑과 전원일기 일용이 역의 박은수 등 연예인 초청공연, 캠프파이어 등으로 흥겨운 첫날 일정을 보냈고, 이튿날 社별 자유시간을 갖고 충주댐 단체관람 등을 통해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하계수련회 비용은 전액 한지협 회비로 충당했으며, 충북협의회에서 390만원을 보탠 데 이어 밀양신문 손명석 회장이 티셔츠 300벌을 기증했으며, 2부 행사를 위한 시도협의회에서 바비큐 5마리를 협찬(충남협 2, 경북협 1, 경기협 1마리, 경남·전북·전남협 1마리)해 풍성한 화합한마당으로 행사를 치렀다.
사진 강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