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여름방학에 들어간 용암초등학교(교장 김상일)에서는 여전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열린 학교, 즐거움이 가득한 학교, 쉬지 않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 교직원이 교대로 출근하며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3∼25일까지는 영어캠프(오전)와 과학캠프(오후)를 무사히 마쳤다. 3∼6학년 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Fun Fun 용암영어캠프’에서는 실생활 영어를 익히기 위한 게임과 외국음식 만들기 등 이색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 실시한 ‘체험으로 익히는 과학캠프’에서는 3∼6학년 희망학생 12명을 대상으로 과학마술(젖지 않는 물, 튀지 않는 공, 편광터널 등)과 실생활에서 만들 수 있는 팝콘 만들기, 비누 만들기, 두부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또한 풍선헬리콥터, 구슬폭포, 적외선 감지기 등 재미있는 과학활동을 펼쳤다.
이어 27일부터는 방과후 학교가 열려 많은 학생들이 취미와 적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랑문화제를 대비하고, 학생들의 미적 체험을 통한 감상능력을 향상시키는 미술 수업과 영어동요·영어동화를 접하는 영어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8월에 실시 될 워드프로세서 3급 자격증 취득을 위한 컴퓨터 수업은 물론 한자급수시험을 위한 한자 수업까지 학생들의 소질과 특기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수업들이 열리고 있다.
7월 27일∼8월 21일까지는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꾹꾹 다지는 국어’, ‘쑥쑥 커지는 수학’ 학습을 통해 학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8월 3일부터 2주간은 고학년을 위한 학력향상 프로그램이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스쿨버스를 통해 등하교가 가능해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외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보육교실과 유치원의 종일제 운영 등 총 10개의 교육활동에 전교생 99명 중 75명이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