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성악연구회(회장 최동수, 성주여중·고 음악교사)가 지난 2일 개최한 「난치병 어린이 돕기 사랑의 콘서트」가 지역민들의 많은 참여로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이에 주최측은 지난 14일 사전에 약속한 바와 같이 수익금 2백만원을 성주교육청에 전달, 교육청에서는 이를 경상북도 난치병 어린이돕기 모금창구에 전달키로 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특히 학생들의 대거 참여가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대구·경북에서 활동하는 젊은 성악가(교수·대학강사·오페라 전문가수)가 참여한 가운데 아름다운 가곡들과 세계 명곡들,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로 문화적 향수도 누리고 사랑의 도움을 실천하는 뜻깊은 공연으로 이어졌다.
최동수 회장은 『순수한 음악감상의 기회가 드문 농촌지역에서 공연감상으로 TV로는 전달받지 못한 감동을 느낄수 있었을 것』이라며 『또한 함께 동반한 사랑의 실천으로 더욱 뜻깊어진 이번 행사처럼 앞으로도 의미있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전달받은 수익금이 2백만원에서 8만여원이 부족하자 부족분을 즉석해서 흔쾌히 보충한 김규백 교육장은 『이번 공연이 우리 학생들에게는 좋은 교육이 되었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