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2009 수확기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하 방지단) 운영을 21일 개시했다.
郡에 따르면 멧돼지와 고라니 등의 유해 야생동물로부터의 농작물 피해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수확기에 접어들며 농작물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오는 10월 30일까지 방지단을 운영키로 했다.
한국 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성주지회, 전국 수렵인 참여연대 성주지회, 온누리 환경연합 성주지부의 협조를 받아 방지단 15명과 남획감시원 3명으로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활동지역은 성주읍을 비롯한 군 전역으로, 다만 국립공원 및 야생동식물 보호구역과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제외된다.
이 기간 유해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해당 읍면사무소로 신고하면 방지단이 즉시 출동해 포획 또는 퇴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방지단은 수렵면허 소지자 중 경찰서의 신원조회를 통해 밀렵경험 등이 없는 적격자로 선발된 이들로, 유해조수 포획허가를 받고 경찰서의 총기영치 해제를 받아 활동하는 것이다.
박종용 산림과 산지개발담당은 “이번 방지단 활동으로 참외, 고구마 등의 야생동물 피해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며 “하지만 소음으로 인한 민원도 우려됨에 따라 각 마을 이장들에게 방지단의 활동사실을 충분히 홍보해 주민들이 총성 등에 놀라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