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는 지난 15일부터 3일간 도선정 금연교육 수범학교인 성주고등학교를 찾아 「2003년도 청소년 금연교실」을 열었다.
이는 청소년의 조기흡연이 점차 늘어감에 따라 흡연에 대한 정보를 바르게 인식시켜 흡연으로 인한 각종 피해를 예방하고 금연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스스로 또는 주변인의 금연분위기 조성에 앞장서는 계기를 마련코자 열린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흡연학생이 20명정도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열렸으며 흡연 및 간접흡연의 유해성과 흡연과 사회, 금연방법 등을 내용으로 설문조사, 강의, 비디오 상영, 실험, 역할극, 퀴즈대회, 그룹작업, 패널전시등의 다양한 방법이 동원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에 금연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 16일에는 1·2학년 2백4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흡연예방교육을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사단법인 우리누리 청소년회 교육팀장인 양해규 강사가 흡연 및 간접흡연의 유해성과 청소년 흡연의 문제점을 강의하며 흡연학생들에게는 금연동기를, 비흡연 학생들에는 흡연예방을 당부했다.
성주고 관계자는 『흡연학생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배격하고 교칙위반 등으로 배척한다면 학생들의 흡연에 대한 노출을 꺼리게 만들 뿐 흡연예방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그렇다고 담배 피우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담배피우는 학생을 드러내 금연동기를 유발하기 위한 적극적 금연예방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흡연 학생들에게 금연 동기부여 및 금연실천을 유도하여 건강증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