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째를 맞는 ‘꿈을 키우는 고른 기회 멘토링’ 수기 공모에서 배지윤 벽진중 교사가 최우수작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고른 기회 멘토링이란 (주)삼성 고른기회 장학재단에서 실시하는 장학사업으로 예체능·학업 등 다양한 분야에 특정한 소질을 보이는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적 지원 및 교육주체들의 연계 협력을 통해 통합적 교육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러한 꿈 장학생 멘토로서 1년 이상 계속 활동하고 있는 멘토 교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25일까지 ‘제2회 꿈을 키우는 고른기회 멘토링 이야기’ 수기 공모를 실시했다.
총 30편의 공모작 중 배지윤(벽진중)·김종수(대구제일중) 교사가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우수상은 김미향 당진정보고 교사 외 3명, 장려상 7명 등 총 13명의 교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배 교사의 멘티는 임동건(벽진중, 3년) 학생이며 지난해부터 1년6개월여간 멘토링이 진행 중이다. 김동건 학생은 성적이 우수하고 독서를 즐기며 특히 세계지도 외우는 것을 좋아한다. 세계지도를 보며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상상하며 언젠가 직접 가볼 날을 꿈꾸는 소년이다.
수줍음 많고 소극적인 동건이의 성격 탓에 초기엔 소통이 쉽지 않았지만, 누나처럼 때론 친구처럼 뮤지컬과 영화를 함께 보며 충분한 대화로써 친밀도를 높이며 멘토의 역할에 충실해 가는 과정을 수기에 담았다고.
김동건 학생은 앞으로 UN사무총장이 되고 싶다고 말할 만큼 자신감과 희망을 가진 긍정적인 학생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맘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 자아를 심어주고 그 희망의 근거를 자신 있게 제시하는 카리스마 있는 교사, 멋진 교사가 되고 싶어요”
올해로 교직생활 4년차인 배 교사는 4번이나 임용고시에 실패하고 5번째 도전에서 성공한 집념가이다. 앞으로 대학원 과정에 진학해 수학교사로서의 전문성과 내실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겠다는 야무진 꿈도 가지고 있다.
한편 이번 수상작은 멘토 교육을 위한 자료 제공 및 아름다운 멘토링 사례를 우리 사회에 널리 알려 멘토링 장학에 대한 관심과 도입을 촉진하고자 일반 출판물로 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