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서울 북아현동의 한 식당에서는 재경성주문화사업후원회(회장 이하영, 사진) 이사회가 있었다. 이날 모임은 제2기 이하영 회장 체제의 첫 이사회다. 신동욱 명예회장을 비롯해 회장단 전원과 고문 및 이·감사 대부분이 참석했고, 성주에서 배춘석 문화원장과 김창수 문화체육정보과장이 참석했다. 특히 공무에 바쁜 와중에도 출향인 강희락 경찰청장이 참석해 “회원가입과 함께 틈나는 데로 참여하겠다”고 해 성주문화에 대한 관심도를 측정할 수 있었다.
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성주문화에 큰 관심을 가져 준 참석자 모두에게 각별한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전임 신동욱 회장께서 닦아놓은 토대를 발판 삼아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후원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몇 차례 성주문화탐방을 다녀온 출향인들이 이구동성으로 우리 모두의 고향 성주에 이렇게 많은 문화유적들이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느낀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도 소개했다.
이 회장은 “성주문화사업후원회가 입소문을 타고 타지에도 많이 알려져 문화사업에 대한 관심 있는 사람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음”도 소개하고 “성주인 뿐만 아니라 전국 홍보에도 관심을 가질 때”라고 했다.
지금 성주문화사업은 그 어느 때보다 활성화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배춘석 문화원장을 빼놓을 수 없다. 성주문화 발전을 위해 나이도 잊은 그의 왕성한 활동에 출향인들이 발 벗고 나서는 계기가 됐음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수많은 업적 가운데 준공을 눈앞에 둔 숙원이었던 원사(院舍) 건립과 때 맞춰 오는 10월에 유치한 도내 풍물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체 성주인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행정관서의 도움을 받아 숨어있는 문화유적을 발굴하고, 복원·보존·홍보하는데 모두가 힘을 합칠 때다.
최종동 서울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