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중앙초등학교 정해생 동갑내기 친구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다.
성주초 15회·중앙초 11회 동기 70여명은 사전 합의 하에 같은 시각 단합대회를 열고, 양 학교간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성주초 출신 이진권 회장은 “성주 향토 출신에 동갑내기로서,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으로 즐겨주기를 바란다”고 밝힌 후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며 건배 제의를 했다.
이어 중앙초 출신 김제호 회장은 “학교는 달라도 얼굴은 모두가 많은 편으로, 게다가 중고등학교는 대부분 같은 모교 출신이기에 더욱 허물이 없을 것이다”며 “서로 격려와 지도 편달을 아끼지 않는 유익한 시간이 되자”고 건배를 제의했다.
특히 정무용 동기는 멀리 부산 기장군에서도 잊지 않고 참석해 정을 나눔은 물론 많은 찬조를 해 동기들의 인사를 받았으며, 장기자랑에서도 신명나는 무대로 MVP가 되는 등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동기들은 그 옛날, 어린 시절 동심으로 돌아가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영덕 해변에서는 성주초 대표 이재원 동기와 중앙초 대표 이종완 동기가 씨름을 해 2대 1로 이재원 동기가 승리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대구에서 성주, 영덕, 울진, 청송 약수터를 순회하며 동갑내기 특유의 우정을 다진 동기들은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아쉬움 속에 단합대회의 막을 내렸다.
/백종기 대구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