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연단체로는 유일하게 2008 베이징올림픽 공식초청 작품인 창작무용 ‘천무(天舞)’가 성주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성주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7시(1회)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국수호 디딤무용단의 무용 ‘천무(초등학생 이상 관람, 100분)’를 지역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입장료는 일반 7천원, 학생·회원·단체(20명 이상)는 5천원으로, 추석에 고향을 찾는 출향인과 지역 주민들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울 것으로 보인다.
‘천무’는 웅장한 대북소리에 맞춰 아시아 정서를 세계 정서로 보편화시킨 작품으로, 베이징올림픽 공연 기간 중 중국 올림픽광장과 상운극장, 자금성 내 중산극장 등을 순회하며 세계 최고의 무대 공연작 중에 하나로 선정됐다.
특히 하늘에 고하는 인간 의지에서 생성된 맥박소리와 움직임의 춤으로, 세계적인 안무가 국수호가 한국과 나아가 동양의 정신에 근본을 이루는 ‘천(天), 지(地), 인(人)’의 삼재사상에 근원을 두고 구성, 안무했다.
문예회관 관계자는 “‘천무’는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공연이 아닌 세계적인 작품”이라며 “추석을 맞아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작품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만큼 많은 이들이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무’는 전국문예회관연합회의 지원 덕분에 지역에서 공연할 수 있었다.